재키 빼닮은 케네디가 3세 '상속녀'…코미디언 변신

로즈 케네디 슐로스버그(27·왼쪽)과 재클린 케네디 오나시스/출처는 각각 유투브 AFP ⓒ News1
로즈 케네디 슐로스버그(27·왼쪽)과 재클린 케네디 오나시스/출처는 각각 유투브 AFP ⓒ News1

(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의 손녀 로즈 케네디 슐로스버그(27)가 최근 코미디언으로 변신했다. 로즈는 케롤라인 케네디 주일 미국대사의 딸로서 할머니인 '재키' 재클린 케네디 오아시스를 쏙 빼닮은 용모로 유명세를 더한다.

16일(현지시간) 허핑턴포스트는 "존 F 케네디의 손녀인 로즈가 최근 웹 코미디 시리즈를 발표하고 코미디언 활동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로즈가 친구인 하버드 대학원 동기인 마라 넬슨과 함께 공동으로 발표한 '종말의 소녀클럽(End times girls club)'은 로즈가 뉴욕대(NYU)에 다니던 시기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 로즈는 하버드 대학원에서 영화를 전공한 뒤 이후 뉴욕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12년 뉴욕을 강타해 막대한 피해를 입힌 허리케인 '샌디'를 비롯 재앙과 종말의 상황에 어떻게 하면 '소녀의 귀여움'을 잃지 않고 생존할 수 있는지가 주요 주제다.

한 시리즈에서는 로즈와 마라가 각각 비(Bee)와 라라(Lara)라는 뷰티 블로거로 등장해 종말의 상황에서 잿가루와 오래된 휘발유로 마스카라를 만드는 방법 등을 제안하기도 한다.

로즈 케네디 슐로스버그(가운데)와 마라 넬슨(왼쪽) /유튜브캡처ⓒ News1

현재까지 총 6편이 유튜브와 웹 코미디 전문 사이트 등을 통해 공개됐으나 허핑턴에 따르면 시청자들은 정작 내용보다는 할머니인 재키를 쏙 빼닮은 그녀의 외모에만 주목하고 있다.

캐롤라인 케네디 대사와 에드윈 슐로스버그 사이에서 태어난 로즈는 짙은 갈색 머리와 눈썹이 재키의 젊은 시절을 떠올리게 한다.

케네디 전기를 집필한 크리스토퍼 앤더슨이 2010년 뉴욕포스트와 한 인터뷰에 따르면 재키는 생전 뉴욕 맨해튼의 어퍼이스트사이드에 살면서 로즈를 보기 위해 몇 블럭 거리의 딸 집을 거의 매일 들를만큼 손녀에 대한 애정이 엄청났던 것으로 전해진다.

로즈는 21살이던 2009년에는 작은할아버지인 에드워드 케네디 전 상원의원 장례식에서 운구행렬 도중 조문객을 향해 가운데 손가락을 세우는 모습이 방송 카메라에 포착돼 구설수에 오른 바 있다.

하지만 외삼촌이자 존 F 케네디의 아들 존 주니어가 불의의 항공기 사고로 젊은 나이에 타계한후 로즈가 미국 명문정치가 케네디가 3세대들의 구심점이 되고 있다는 관측이다.

baeb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