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기독교 정체성 여러번 강조…집토끼 지키기 총력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후보ⓒ AFP=뉴스1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후보ⓒ AFP=뉴스1

(서울=뉴스1) 윤지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후보가 아이오와 코커스(2월1일)를 앞두고 공화당 기독교 신자를 결집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8일(현지 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는 이날 미 버지니아주 리버티대학교에 모인 1만 1000명의 군중 앞에서 유세 연설을 벌였다.

흑인 해방운동의 지도자인 마틴 루터 킹 목사의 탄생을 기념하는 마틴루터킹데이라는 걸 의식한 듯 그는 "기독교 복음주의 신자들은 지금까지 매우 훌륭한 일을 했다. 이들은 굉장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린 기독교를 지켜낼 것이다. 시리아에선 당신이 기독교인 걸 알면 목이 나갈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어 "나는 개신교 신자다. 이것이 매우 자랑스럽다. 정확히 말하면 개신교 중에서도 장로교다. 이것이 매우 매우 자랑스럽다"고 자신의 기독교 정체성을 여러번 강조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개신교 공화당 유권자 3분의2는 낙태를 금하는 것을 강력히 지지하며 이 문제를 대선 후보를 결정하는 데 매우 중요한 안건으로 본다. 하지만 트럼프는 낙태와 동성 결혼 등에 뚜렷한 반대 의사를 보이지 않아 경쟁 후보인 테드 크루즈로부터 비판을 받아왔다.

yjw@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