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쿠바 정상화 1년…상업용 정기 항공편 곧 재개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왼쪽)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유엔총회에서 별도로 회동했다. ⓒ 로이터=뉴스1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왼쪽)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유엔총회에서 별도로 회동했다. ⓒ 로이터=뉴스1

(로이터=뉴스1) 정은지 기자 = 지난해 국교 정상화를 선언한 미국과 쿠바간 상업용 정기 항공편 취항이 임박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6일(현지시간) AP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익명의 소식통은 "미국과 쿠바가 상업용 정기 항공편 재개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미 국무부 관계자는 "양국이 이번 사안과 관련해 진전을 보이고 있다"면서도 "올 연말 이전에 합의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호세피나 비달 쿠바 외무부 미국 담당 이사도 "협상의 중요한 진전이 있었다"며 조만간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번 보도는 미국과 쿠바가 반세기만에 국교 정상화를 선언한 지 1주년이 되는날을 하루 앞두고 나왔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쿠바와 미국은 지난 3월과 9월 각각 관련 협상을 벌인 데 이어 지난 14일에도 이 사안을 두고 협의했다. 미국과 쿠바는 한동안 전세편을 운행하기는 했으나 상업용 정기 항공편은 약 반세기 전에 중단됐다.

지난해 국교 정상화 선언 이후 미 당국은 쿠바에 대한 여행 제한 기준을 완화했다. 실제 올 들어 11월까지 쿠바를 방문한 미국인수는 13만8120명으로 71%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만약 보도대로 정기편 운항이 재개되면 여행객들은 홈페이지를 통해 직접 항공권을 이용할 수 있다.

그럼에도 쿠바에 대한 미국의 무역 제재로 일반 여행객들의 쿠바 여행은 금지된 상태다.

ejj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