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IS 격퇴에 새로운 특수부대 파견…"나중엔 공습도"
- 정은지 기자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미국이 이라크와 시리아 내 이슬람국가(IS) 격퇴를 위해 새로운 특수부대를 파견한다고 AFP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장관은 이날 미국 하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날 이라크 정부와 공조하고 IS와 싸우는 이라크 현지군과 쿠르드자치구 군 조직인 페쉬메르가를 지원하기 위해 '특수기동타격부대(specialized expeditionary targeting force)'를 파견할 것이라고 말했다.
IS는 지난해 시리아와 이라크 주요 거점 지역을 장악했다. 이에 미국 주도의 연합군은 이들 격퇴를 위해 작전을 펼치고 있다.
오바마 행정부는 지난해 8월 이라크 전쟁 후 처음으로 공습을 결정했으나 지상군 파병은 배제해왔다.
그러나 미국 내 일각에서 효과적인 IS 격퇴를 위해서 지상군을 파병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형성됐다고 AFP통신은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미국은 지난 10월 시리아에 50명 미만의 훈련·군사 임무를 지원할 특수군을 파견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시리아에 지상군을 파병하지 않겠다는 기존 입장을 뒤집는 것으로 대 시리아 정책에 있어 큰 흐름의 변화로 인식됐었다.
카터 장관을 이번에 파병하는 특수부대의 규모를 묻는 질문에 대해 보안 문제를 언급하면서도 "시리아에 파견한 것 보다 더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현재 미국은 이라크에 3500명 규모의 군대를 파병했다. 이들의 임무는 현지군을 지원하고 훈련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신규로 파견하는 군의 활동과 역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 카터 장관은 "특수기동타격부대는 시간이 지나면서 공습을 벌이고 억류된 인질을 구출하고 정부를 수집하며 IS의 지도자를 포획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들은 시리아 내에서 '일방적인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카터 장관은 이미 시리아에 파견된 50명의 특수부대 이외에 추가로 특수군을 파견할 수 있음을 암시했다고 AFP통신은 밝혔다.
그는 "우리는 더 많은 일을 할 준비가 되어있다"며 "우리에게 더 많은 기회가 있을 때 대통령과 당국이 우리에게 더 많은 권한을 승인할 수 있다고 믿을 수 있는 충분한 이유가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카터 장관은 파리 테러 이후 국제사회가 IS 격퇴를 위해 협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카터 장관은 "우리의 동맹국과 파트너를 포함한 국제사회는 파리와 유사한 또 다른 테러가 발생하기 전에 책임을 다해야 한다"며 "다른 국가의 더 큰 전투력의 지원을 받는다면 더 강한 힘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발언은 영국이 IS에 대한 공습 확대한 투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한편 카터 장관과 이날 청문회에 출석한 조셉 던포드 미 합참의장은 IS를 억제했냐는 질문에 대해 "우리는 아직 이들을 봉쇄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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