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국보급 강속구' 이라부 자살 왜?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일본의 국보급 투수로 명성을 떨쳤던 이라부 히데키(42·사진)가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인근 자택에서 숨진채 발견됐다고 AP통신 등 주요외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LA경찰 관계자는 이라부의 사인이 아직 구체적으로 드러나지 않았지만 27일 오후 자살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웃들은 이라부가 부인과 이혼 후 실의에 빠진 것처럼 보였다고 전했다.

 1987년 신인 드래프트 1순위로 일본 프로야구 롯데 마린스에 입단한 이라부는 한때 일본 선수로는 가장 빠른 시속 158㎞짜리 공을 던져 화제를 모았다.

 이후 1997년 뉴욕 양키스에 입단해 1998년과1999년 양키스가 월드시리즈에서 2연패의 위업을 달성하는 데  기여하는 등 미국 프로야구에서 맹활약했다.

그러나 몬트리올 이적 후 성적이 부지하자 2003년 일본 한신으로 복귀했지만 2005년 무릎부상으로 은퇴했다.

 그는  일본에서 은퇴한 뒤 미국 LA 시내에서 우동가게를 경영하기도 했다.

 야구에 미련을 버리지 못한 이라부는 이후 일본과 미국의 독립리그로 몇차례 복귀를 시도했으나 메이저리그로 돌아가지 못했고 폭행과 음주운전 등으로 구설수에 오르다 끝내 삶을 마감했다.

kirimi9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