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LA 가뭄에 산불 확산…연무 애너하임·치노힐스 등 덮어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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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 로이터=뉴스1) 정이나 기자 = 4년째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남부에서 산불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고 현지 소방당국이 밝혔다.

'하이웨이 산불(Highway Fire)'이라는 별칭이 붙은 이번 불은 LA에서 남동쪽으로 약 76km 떨어진 프라도 댐 인근 980에이커(약 396만6000㎡)에 이르는 면적을 태웠다.

불은 19일 오후 6시10분께 91번과 71번 고속도로가 교차하는 지점의 숲에서 처음 시작된 것으로 보고됐다.

LA 소방당국은 산불 진화를 위해 에어탱커와 헬기, 소방대원 700명을 투입했지만 약 25%만이 진화된 상태다.

건조한 기후가 계속된데다 화재 지역에 바람이 많이 불어 진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로 인한 연기와 재는 인근 애너하임과 치노힐스, 샌버나디노카운티까지 유입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프라도댐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300여 가구에 즉각 대피하라고 촉구했으나 몇시간 뒤 대피령을 해제했다.

캘리포니아 산림·산불예방국의 리즈 브라운 국장은 "향후 며칠간 기온이 내려갈 것으로 예상돼 산불 진화작업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산불이 시작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lch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