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전 대통령 딸 '극우' 독립당 지지? "무당파인 줄…"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의 딸 제나 부시 헤이거. ⓒ AFP=뉴스1

(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의 딸이 아버지와 달리 공화당 지지자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데일리뉴스는 4일(현지시간) 부시 전 대통령의 쌍둥이 딸 제나 부시 헤이거가 아버지의 피를 물려받지 않고 제3정당인 '독립당(Independent Party)' 지지자라고 보도했다. 제나는 골수 공화당원인 조지 H W 부시 전 대통령의 손녀이기도 하다.

이 신문에 따르면 헤이거가 최근 뉴욕 유권자를 등록하는 과정에서 자신을 '독립당(independent)' 지지자로 표시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는 'independent'가 무당파를 의미하는 줄 알고 표기하는 바람에 생긴 해프닝으로 밝혀졌다.

미국 독립당은 1967년 창설된 극우 정당으로 민주·공화 양당 체제인 미국의 정치 구조에서 제3의 길을 뚫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

헤이거 측 대변인 메건 스택하우스는 "제나가 딸을 출산한지 얼마 안돼 뉴욕에서 유권자 등록을 하려다 모든 새내기 엄마들이 그렇듯 잠이 모자라 실수로 독립당 당원으로 등록했다"고 수습했다.

헤이거의 쌍둥이 언니 바바라 부시도 텍사스주에서 무당파 유권자로 등록돼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매는 앞서 2010년 연예주간 '피플'과의 인터뷰에서 "공화당이나 민주당 중 어떤 꼬리표도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과거에도 공화당 지지자인 미디어 재벌 루퍼트 머독과 CNBC 간판 앵커 마리아 바티로모 등이 의도치 않게 독립당 지지자로 등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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