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B-2 전략폭격기 3대 괌 전진 배치…北 핵위협 견제
- 이준규 기자
(서울=뉴스1) 이준규 기자 = 미국 공군 지구권타격사령부(AFGSC)는 7일(현지시간) 핵무장이 가능한 스텔스 전략 폭격기 'B-2 스피릿' 3대를 괌으로 전진 배치시켰다고 밝혔다.
이번 폭격기 배치는 북한이 전날 올해 들어 두 번째로 제4차 핵실험 가능성을 언급한 가운데 이뤄져 이에 대한 견제 차원인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AFGSC에 따르면 미 미주리주(州) 놉노스터의 화이트먼 공군기지에 있던 제50 폭격비행단 소속 B-2 폭격기 3대가 이날 괌에 있는 앤더슨 공군기지로 출발했다. 공군병력 220명도 B-2 폭격기와 함께 앤더슨 기지로 이동했다.
AFGSC는 B-2 폭격기의 괌 배치가 "미 태평양공군(PACAF)과 태평양통합군사령부(USPACOM)의 잠재적인 적에 대한 타격능력과 확장억제력 제고를 위한 순환배치의 일환으로 이뤄졌다"며 "이번 훈련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의 전략적인 폭격 작전을 수행하겠다는 미국의 약속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은 지난 1월에도 순환배치의 일환으로 B-2 스피릿 2대를 괌에 배치한 바 있다.
레이더에 잡히지 않는 스텔스 기능을 갖춘 폭격기로 유명한 B-2 스피릿은 코소보사태와 아프가니스탄 전쟁, 제2차 걸프전, 리비아 공습 등 굵직한 전투에 참여해 높은 작전 성공률을 보였다.
재래식 공격과 핵 공격이 모두 가능한 멀티롤(Multi-Role) 폭격기로 최대 16톤의 무기를 장착해 동시에 80개의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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