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맨유 스폰서 연장 포기…아디다스에 밀려

나이키 유니폼을 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격수 웨인 루니 ©AFP=News1
나이키 유니폼을 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격수 웨인 루니 ©AFP=News1

(서울=뉴스1) 국종환 기자 = 2015-16시즌부터 영국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유니폼에서 나이키 로고를 볼 수 없게 됐다.

나이키는 8일(현지시간) 2014-15시즌을 끝으로 맨유와의 스폰서 재계약을 포기한다고 밝혔다.

나이키는 이날 성명을 통해 "맨유는 열정적인 팬을 가진 좋은 팀이다"면서 "그러나 스폰서 재계약에 있어 나이키의 주주들에게 좋은 값이 제시되지 않았다"고 포기이유를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나이키는 향후 10년간 지속되는 이번 재계약을 위해 6억 달러(약 6100억 원) 정도를 준비해왔으나 경쟁업체인 독일 아디다스가 이보다 2배 이상 높은 금액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지자 계약을 포기했다.

영국 현지언론은 아디다스가 맨유와의 10년간 스폰서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약 13억 달러(약 1조3160억 원)를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맨유와 아디다스 간의 계약은 임박한 것으로 알려져 2015-16시즌부터 맨유의 스폰서는 아디다스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맨유는 최근 성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이번 스폰서 계약 경쟁에 나이키와 아디다스를 포함해 푸마, 워리어 스포츠 등이 참여하며 여전한 인기를 과시했다.

맨유는 지난 5월 끝난 프리미어리그 2013~2014시즌에서 7위를 기록 1990년 이후 처음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출전권 획득에 실패했다.

jhku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