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틀러 사인 '나의 투쟁', 7000만원에 낙찰
- 이준규 기자

(서울=뉴스1) 이준규 기자 = 아돌프 히틀러가 직접 서명한 2권짜리 저서 '나의 투쟁(Mein Kampf)'이 미국 LA의 온라인 경매에서 6만4850달러(약 6922만원)에 낙찰됐다.
이번 경매에는 11명이 입찰했으며 낙찰가는 당초 예상인 2만~2만5000달러를 3배가량 경신했다.
이 책들은 지난 2012년 런던 본햄스 경매에서 2만5000달러(약 2668만원)에 판매된 바 있다.
경매를 주관한 네이트 D. 샌더스에 따르면 이 책들은 히틀러가 독일 나치 친위대(SS) 장교였던 요제프 바우어에게 지난 1925년과 1926년 성탄절에 선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바우어는 히틀러가 주도했던 1923년 뮌헨 폭동에 참여했던 초기 나치당원 중 한 명이다.
히틀러는 뮌헨 폭동 실패 후 금고형을 살던 시절 두 권으로 구성된 나의 투쟁을 저술하며 1차 대전 패전 이후 독일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유태인과 마르크스주의자들에 대해 비난을 가했다.
히틀러가 정권을 잡은 1933년에는 수백만부가 인쇄됐으며 1936년부터는 나치정부가 모든 신혼부부에게 선물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경매에 함께 올랐던 유명 건축가이자 나치정부의 군수부 장관이었던 알버트 스피어 소유의 가죽 재킷은 1만68달러(약 1074만원)에 낙찰됐다.
스피어의 이름이 새겨진 이 재킷은 2차 세계대전에 연합군으로 참여했던 랄프라는 이름의 병사가 스피어의 저택에 침입한 후 약탈한 물건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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