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미취학아동 비만율 '뚝'…영양균형 식단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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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류보람 기자 = 미국 내 미취학 아동의 비만율이 대폭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고 AFP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의학협회 기관지에 25일(현지시간) 발표된 질병관리예방센터(CDC)의 연구 논문에 따르면 2011~2012년 2~5세 아동의 비만율은 8%로, 2003~2004년의 14%에 비해 43%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논문 집필에 참여한 톰 프리든은 특히 연방 정부에서 시행하는 영양 균형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2~4세 저소득층 어린이 비만율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프리든은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내에서 최소한 어린이 비만이라도 몰아내려는 흐름이 강하게 일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러나 "미국 내 아동보호센터들이 최근에서야 균형 잡힌 영양과 체육활동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비만율과의 인과관계가 성립하기 위해서는 시간을 두고 더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비만율을 끌어내린 다른 요인으로는 모유 수유율의 증가와 탄산음료 등 당분이 과다하게 포함된 음료 소비가 줄어든 점이 지목되고 있다.

어린이 비만 퇴치를 목표로 '렛츠 무브(Let's Move)'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 미국 영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는 이날 "진전된 결과에 흥분을 느낀다"며 조사 결과를 환영했다.

그러면서 "캠페인을 벌여 온 지난 4년간 어린이와 부모들 사이에서 건강한 습관이 새로운 규범으로 자리잡아 왔다"고 자평했다.

그러나 모든 연령대를 포괄한 비만율은 20년래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CDC 논문에서도 성인과 청소년의 비만율은 각각 33%와 17%를 기록해 특별한 감소세를 보이지 않았다.

padeo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