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 '계란투척' 혐의 비버, LA자택서 코카인 발견

보안관 "코카인은 지인소유로 비버와 무관"

저스틴 비버.© AFP=News1

(서울=뉴스1) 이준규 기자 = 캐다나 출신 팝스타 저스틴 비버의 집에서 마약이 발견돼 동료 1명이 구속됐다고 AFP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데이브 톰슨 로스앤젤레스 보안관은 칼라바사스 고급 주택가에 위치한 비버의 저택에서 조사를 벌이던 중 코카인이 발견돼 관계자 1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톰슨은 "비버는 코카인과는 무관하다"며 "코카인은 그의 저택에 거주하던 남성 1명과 관련돼 있다"고 말했다.

코카인은 비버의 집에서 이른 바 '계란투척 사건'과 관련한 수사를 진행하던 중 발견됐다.

보안관 사무소는 "비버의 이웃집으로부터 지난 9일 기물파손 신고가 들어왔다"며 "신고자는 비버가 자신의 집에 날계란을 던져서 2만달러(약 2120만원)의 피해를 입혔다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톰슨은 "영장에 따라 비버의 저택에서 기물파손과 관련한 증거를 찾던 경관들의 눈에 너무나 쉽게 코카인이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계란투척 사건은) 처음에 경범죄로 분류됐으나 피해액이 400달러를 넘어서면서 중범죄로 변경됐다"며 "중범죄는 피해규모를 통해 결정되는 것으로 계란을 던졌다고 해도 피해 주택이 입은 손해액은 중범죄 기물파손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톰슨은 "계란 자체가 중요해 보이지는 않지만 상당한 손해가 있었음은 분명하다"며 "나와 보안관 사무실은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강조였다.

톰슨에 따르면 비버는 사건 당일 저택에 있었지만 체포되지도, 혐의를 벗지도 않았다고 설명했다.

계란 투척의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지난달 24일 트위터를 통해 돌연 은퇴를 선언했던 비버는 앞서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성매매 업소를 출입하는 모습이 언론에 밝혀진데 이어 부에노스아이레스 공연에서는 아르헨티나 국기를 함부로 다루는 등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findlov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