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상원 정보위원장 "NSA 도청행위 '심각하게' 검토할 것"
- 이준규 기자
(워싱턴 로이터=뉴스1) 이준규 기자 = 파인스타인 위원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프랑스와 스페인, 멕시코, 독일 등 동맹국에 대한 NSA의 정보수집활동에 대해 확실하게 말하자면 절대 반대다"며 "백악관은 이 같은 행위를 중단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정보위는 정보수집 프로그램에 대해 심각한 검토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인스타인 위원장은 에드워드 스노든 전 중앙정보국(CIA) 직원이 NSA의 불법도청행위에 대해 폭로했을 때도 전 세계 테러 방지를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NSA를 옹호했었다.
하지만 우방국 지도자에 대한 스파이활동은 참기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
그는 "어떤 나라와 전투를 벌이느라 바쁘거나 긴급한 상황에 처하지 않는 이상 미국의 우방국 대통령이나 총리의 통화나 이메일의 내용을 수집해야만 한다는 말을 믿을 수 없다"며 "메르켈 총리에 대한 정보수집이 지난 2002년부터 시작됐다는 사실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모르고 있었다는 점은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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