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스노든 '요주의 인물' 알고도 간과"-NYT

(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AFP통신은 뉴욕타임스(NYT)를 인용, 2009년 스노든이 중앙정보국(CIA) 직원으로 일할 당시 그의 상사가 "스노든이 접근이 허용되지 않은 파일에 접근하려 했다"는 보고서를 상부에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스노든은 2009년까지 CIA 제네바 지부에서 근무하다 NSA의 외주컨설팅업체 부즈 앨런 해밀턴으로 옮겨 일했다.

그러나 NYT에 따르면 명확한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당시 상사의 보고서는 NSA에 전달되지 않았다.

스노든이 권한 없는 파일에 접근하려 한 사실은 그가 폭로전을 시작한 지난 6월, 당국이 그에 대한 수사를 시작하면서 처음 수면 위로 떠올랐다.

상사는 또 보고서에서 스노든의 근무 행태나 습관이 뚜렷하게 바뀌기 시작했다고 명시했다.

NYT는 스노든에 대한 이 같은 신호를 처음부터 알았다면 미 정부의 일급 기밀 폭로 사태를 막을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lch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