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스노든 특종' 기자와 동성애인

미국 국가안보국(NSA)의 불법정보 수집활동 자료를 에드워드 스노든으로부터 넘겨받아 특종보도한 영국 일간지 가디언의 글렌 그린월드 기자(왼쪽)가 브라질 출신의 동성연인 다비드 미란다와 함께 19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국제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가디언의 편집자는 영국정부가 스노든으로부터 넘겨받은 자료를 폐기하도록 신문사에 압력을 넣은 것은 가디언이 더 이상 미국과 영국 양국의 불법사찰을 보도하지 못하도록 한 부적절한 행위라고 폭로했다. 앨런 러스브리저는 20일 가디언의 칼럼을 통해 한 달전의 '기괴한 사건(영국정'부의 압력)'과 지난 일요일 런던 히스로공항에서 그린월드 기자의 동성연인 미란다를 9시간이나 구금한 사건은 영국에서 언론자유가 위협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준 사례라고 비판했다. 이날 환승을 하던 미란다를 반테러법을 적용, 구금했다가 풀어준 런던경찰청은 "(경찰의 조치는)법적으로나 절차적으로도 정상적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