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정상회담 개최지 서니랜즈는?

서니랜즈 전경© 출처-서니랜즈 홈페이지 News1
서니랜즈 전경© 출처-서니랜즈 홈페이지 News1

전 세계의 이목이 7~8일 열리는 미국과 중국의 정상회담에 쏠리면서 회담 개최지인 '서니랜즈'도 주목받고 있다.

이번 정상회담이 이전과 달리 편안한 분위기로 진행될 것이라는 점에서 회담장소가 적격이라는 평가다.

서니랜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州)의 휴양도시인 랜초미라지에 위치했다.

전현직 대통령이 휴가차 머물거나 외국정상을 초청하는 곳으로 서부의 '캠프 데이비드'로 불린다.

캠프데이비드는 메릴랜드에 위치한 미 대통령의 별장이다.

서니랜즈 정원에 있는 동양식 정자 © News1

서니랜즈는 미디어 재벌 출신으로 주영 미국대사를 지낸 외교관이자 자선가였던 월터 아넨버그와 그의 부인 레오노레가 겨울 휴가를 보내기 위해 1966년에 지었다.

월터와 레오노레가 지난 2002년과 2009년 사망하면서 아넨버그 재단에서 운영하고 있다.

서니랜즈는 개인별장이었지만 아넨버그 부부의 정재계 친분이 두터워 미국 전현직 대통령과 외국 정상의 잦은 방문으로 더욱 유명해졌다.

그동안 서니랜즈를 방문한 미국 대통령만 7명이며 영국의 엘리자베스2세 여왕과 그의 남편 필립공을 비롯한 외교계 인사들도 이 곳을 자주 찾았다.

지난 1979년 4월 서니랜즈에서 손녀를 안고 있는 리처든 닉슨 전 대통령, 레오노레 아넨버그, 팻 닉슨(왼쪽부터)© News1

특히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퇴임한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은 언론을 피해 지난 1974년 서니랜즈에 은둔하기도 했다. 또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 부부는 재임당시 매년 서니랜즈에서 새해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서니랜즈는 국가간 협약도 맺어진 장소이기도 하다. 레이건 전 대통령은 지난 1988년 서니랜즈에서 미국-캐나다 자유무역협정(FTA)을 공식 서명했다.

총 0.81㎢(약 24만여평)의 부지에 중세 전원풍의 건물과 회의실, 정원, 회원제 골프장은 물론 동양식 정자도 갖추고 있다.

kirimi9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