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11위…韓여성 유일(상보)
포브스 홈페이지 캡쳐 © News1
박근혜 대통령이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22일(현지시간) 발표한 올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The World's 100 Most Powerful Women) 가운데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 대통령이 포브스 선정 가장 영향력있는 여성 100인에 포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올해 처음으로 100인에 선정된 여성들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게다가 한국 국적으로 100위에 이름을 올린 여성은 박 대통령이 유일하다.
포브스는 박 대통령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1위로 선정하면서 "15년래 최고의 득표율로 선출된 한국 최초의 여성대통령"이라고 소개했다.
포브스는 이어 박 대통령의 청와대 입성은 이번이 두번째라며, 앞서 부친 박정희가 18년 동안 대통령을 지내던 시절 22세 나이에 암살 당한 모친을 대신해 사실상 영부인 역할을 맡았다고 설명했다. 또 포브스는 박 대통령이 세계에서 15번째의 경제규모를 자랑하는 한국을 이끌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강남스타일'의 수출형 한국경제가 중국, 일본뿐 아니라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적 긴장으로 위협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북한이 박 대통령을 겨냥해 '독기어린 치맛바람(venomous swish of skirt)'이라고 비난한 바 있다고 포브스는 전했다.
이날 포브스가 발표한 세계 최고 영향력을 가진 여성 1위 자리는 단연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에게 돌아갔다. 메르켈 총리는 지난 10년동안 8차례 최고 영향력 여성 100인에 랭크됐고 1위만 7번 차지했다.
메르켈 총리에 이어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 마이크로소프트(MS) 창립자인 빌 게이츠의 부인 멜린다 게이츠, 미셸 오바마 미국 영부인, 힐러리 클린턴 전(前) 국무장관,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COO),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자넷 나폴리타노 미 국토안전부 장관, 소니아 간디 인도 국민회의당 대표, 인드라 누이 펩시코 최고경영자(CEO) 등이 10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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