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식 날짜는 차베스가 직접 결정한다"

카베유 국회의장 "'사령관'에게 달려있어"
병세 호전은 불투명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 ©AFP=News1

암투병 중인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58)의 집권 4기 취임식을 언제 거행할 지는 그가 직접 결정할 것이라고 디오스다도 카베요 국회의장이 25일(현지시간) 밝혔다.

카베요 국회의장은 이날 기자들에게 "차베스 대통령이 언제 취임식 절차를 대법원에 요청할 수 있을 지는 '사령관(Comandante)'인 그에게 달렸다"고 말했다.

지난해 대선에서 4선에 성공한 차베스 대통령은 쿠바에서 암치료를 받기 위해 지난달 10일로 예정된 취임식을 연기했다. 취임식을 거행하는 대법원도 일정 연기를 합헌으로 인정했다.

카베요 국회의장은 그러나 "차베스 대통령은 대법원 판결이 나온 바대로 그는 자리에 대한 책임이 있는데다 병에서 회복 중이므로 취임식을 서두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법원의 한 소식통은 차베스 대통령의 취임 선서를 진행할 준비가 "언제라도 돼 있다"고 말했다.

최근 쿠바에서 돌아와 카라카스의 군병원에 입원 중인 차베스 대통령은 기관절개관을 통해 호흡하기 때문에 말하기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지난주 차베스 대통령에게 호흡기 계통 문제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zyea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