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는 K-드라마 추격 나선 日, 드라마 해외 진출 예산 5배 증액

내년 예산 1300억 원 요구…"해외 진출 촉진해야"
2033년 콘텐츠 수출액 2.1조 목표 제시

서울 종로구 청와대 사랑채 1층 전시실에서 열린 'K-드라마, 러브 챕터(Love Chapter)'에서 관람객들이 3D 미디어아트를 살펴보고 있다. 2025.7.7 ⓒ 뉴스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일본이 자국 드라마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예산을 올해보다 5배 늘릴 예정이다. 해외에서 선전하고 있는 K-콘텐츠에 맞서 일본 콘텐츠의 경쟁력을 높이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1일 일본 아사히신문 계열 ANN방송에 따르면 후지이 히사유키 총무상은 "민관이 협력해 드라마 등 콘텐츠 수출액을 2033년까지 기존의 15배에 해당하는 2500억엔(약 2조1500억원)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밝혔다.

그는 "콘텐츠의 해외 수출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처음부터 해외 유통을 목표로 한 모델로 전환해 해외 진출을 촉진하고 생산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후지이 총무상은 "이를 실현하기 위해 내년도에는 첨단 기술을 활용한 대규모 프로그램 제작과 스트리밍을 통한 해외 진출, 글로벌 인재 양성 등을 지원할 것"이라며 "재무성에 올해 예산의 5배인 150억엔(약 1300억원)의 예산 편성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본 드라마는 원작에 강점이 있어 그 잠재력을 더욱 키워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jj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