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잃은 상어가 월드스타 됐다"…외신들도 부캉이 주목

"길이 3.5m 방문객이 예상치 못한 특수 안겨"
편의점 인근 상어 모양 아이스크림 매출 30% 급등

29일 부산 동구 북항 친수공원 수로에서 관계자들이 선박과 워터펌프를 동원해 상어 '부캉이'를 외해로 유도하고 있다. 이날 상어 '부캉이'가 수로 밖으로 나가지 않으면서 구조작업은 중단됐다. 2026.9.29 ⓒ 뉴스1 윤일지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길을 잃고 부산 북항 수로에 갇힌 상어 '부캉이'가 외신의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와 CNN, 영국 가디언 등은 부캉이가 예상치 못한 유명 인사가 됐다며 누적 60만 명에 달하는 인파가 몰렸다고 보도했다.

휴일 기준 하루에 약 2000명이 찾던 북항 수변공원에 부캉이가 나타나자 수십만 명이 몰려든 것이다.

프랑스 AFP통신은 부캉이를 '길이 3.5m의 방문객'이라고 표현하며 그가 끌어모은 인파가 지역 경제에 예상치 못한 특수를 안겨 줬다고 전했다.

인근 편의점에서는 상어 모양 아이스크림 바의 매출이 30%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신들은 부캉이가 여론조사에서 91%의 압도적인 지지로 부산시 명예 홍보대사에 위촉됐다고 전했다.

AFP는 '아기 상어' 노래로 유명한 더핑크퐁컴퍼니의 주가가 한때 7% 이상 급등한 것도 소개했다.

미국 피플지는 부캉이 구조 작전이 연달아 실패하면서 당국이 그물망을 동원해 내달 2일 '플랜B' 작전에 돌입한다고 전했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동해안에 대형 상어가 급증한 원인을 해수온 상승과 먹이 증가 때문이라는 국립수산과학원의 분석도 함께 전했다.

말레이시아 더스타는 좁고 얕은 인공 수로에 야생동물이 장기간 갇히는 것은 건강에 해로우며 인간의 개입이 필수적이라는 전문가 의견을 비중 있게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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