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韓대사관, 개천절·국군의 날 리셉션 개최…류빈 中부장조리 참석

노재헌 "한중, 지속 가능한 시장이자 혁신 파트너로 나아가야"

노재헌 주중대사.(주중대사관 제공)

(베이징=뉴스1) 노민호 특파원 = 주중한국대사관은 22일 베이징 대사관저에서 '개천절 및 국군의 날 기념 리셉션'을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중국 정부를 대표해 류빈 외교부 부장조리가 참석하는 등 각계 인사 1000여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대사관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류 부장조리를 비롯해 중국 중앙·지방정부 관계자, 독립유공자 후손, 재외동포와 기업인, 중국 주재 외교단 등이 참석했다.

노재헌 주중한국대사는 환영사에서 "지난 1년은 한중 관계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마련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양국 정상 간 두 차례 회동을 통해 한중관계 전면 복원의 흐름을 만들고 양국관계의 미래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노 대사는 "인공지능(AI), 공급망 재편, 녹색전환이 가속화되는 문명적 대전환의 시대에 한중관계 역시 공통의 가치는 넓히고, 차이는 지혜롭게 관리하며, 지속 가능한 시장이자 혁신의 파트너로 함께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양국이 한반도 평화와 지역의 안정을 함께 만들어 나갈 때 양국의 미래세대가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선전 APEC이 역내 지도자 간 소통과 협력을 확대하고 아태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모색하는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류빈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독자 제공)

중국 정부를 대표해 참석한 류 부장조리는 축사에서 한중 협력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류 부장조리는 "현재 세계에서는 백 년만의 큰 변혁 국면이 가속화하고 있다"며 "중국과 한국은 발전을 추진하는 데 광범위한 공동의 이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각계가 대중 협력을 확대하고 중국의 발전 과정에서 더 많은 기회를 찾길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해 같은 행사에는 중국 정부를 대표해 쑨웨이둥 당시 외교부 부부장(차관급)이 참석했다.

올해도 당초 중국 측에서 차관급 인사 참석이 검토됐지만, 다른 일정이 겹치면서 부득이하게 차관보급인 류 부장조리가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리셉션에서는 1986년 서울아시안게임을 통해 한중 우호의 상징으로 알려진 중국 탁구 국가대표 출신 자오즈민도 축사했다.

자오즈민은 전날인 21일 북경한국국제학교를 찾아 학생들에게 탁구 시범을 보이고 한중 스포츠 교류와 우호 증진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행사장에서는 퓨전 국악 공연과 한국 8개 지방자치단체의 도시 홍보 등이 진행됐다. 삼성과 현대, CJ, 풀무원 등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도 홍보 부스를 운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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