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청강 中상무부 무역대표, 미중 회담 앞두고 국가급 대표 격상

리청강 중국 상무부 부부장 겸 국제무역담판대표가 2025년 5월 16일 한국 제주도 서귀포에서 열린 APEC 무역장관 회의 장소를 떠나고 있다. 2025.5.16 ⓒ 로이터=뉴스1
리청강 중국 상무부 부부장 겸 국제무역담판대표가 2025년 5월 16일 한국 제주도 서귀포에서 열린 APEC 무역장관 회의 장소를 떠나고 있다. 2025.5.16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미중 무역 협상의 중국 측 실무협상 대표인 리청강 상무부 부부장이 국가급 무역 협상 대표로 격상됐다.

21일 중국 사회인사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리청강 상무부 부부장이 장관급인 중화인민공화국 국제무역담판대표에 임명됐다.

그는 미중 간 관세 전쟁이 심화한 지난해 4월 상무부 국제무역담판대표 겸 부부장에 임명된 바 있다.

이번 인사는 오는 24일로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워싱턴 정상회담을 앞두고 이뤄졌다는 점에서 관심이 쏠린다.

리 대표는 지난해 트럼프 2기 출범 이후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와 함께 미중 고위급 협상에 참여해 왔으며, 이번에도 허 부총리와 함께 미국을 방문 중이다. 리 대표의 카운터파트는 제이미슨 그리어 미무역대표부(USTR) 대표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 정부가 리 대표에게 중요한 역할을 부여했다"며 "기존 상무부의 무역 대표인 리 부부장에 국가 차원의 임무를 부여한 것"이라고 말했다.

리청강은 베이징대에서 법학 학사학위, 독일 함부르크대에서 법학 및 경제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세계무역기구(WTO) 중국 대표를 지낸 대표적 통상 전문가다.

ejj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