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외교부 "문화재 반환 美에 사의"…시진핑 방미엔 "소통 중"
- 노민호 특파원

(베이징=뉴스1) 노민호 특파원 = 중국 외교부가 미국의 중국 문화재 반환에 사의를 표하면서도 내주로 예정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미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8일 정례브리핑에서 미국의 중국 문화재 반환과 관련해 "미국 측 관련 기관의 협력에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
궈 대변인은 "중미 양국은 중국 문화재의 미국 불법 반입을 방지하기 위한 정부 간 양해각서를 체결한 이후 20여 차례에 걸쳐 미국으로 유출된 중국 문화재의 귀환을 실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중미 양측이 상호 존중과 평등, 호혜의 정신에 따라 서로 마주 보고 나아가길 바란다"며 "양국과 양국 국민에게 도움이 되는 더 많은 큰일과 실질적인 일, 좋은 일을 해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중국 국가문물국은 16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미 국토안보부 산하 국토안보수사국(HSI)으로부터 문화재·예술품과 고생물 화석 등 58점을 돌려받았다. 이중엔 100여년 전 해외로 유출된 산시성 톈룽산 석굴의 보살상 일부도 포함됐다.
이어 17일 뉴욕에서는 맨해튼 지방검찰청으로부터 문화재·예술품 6점을 추가로 돌려받았다. 이틀간 미국 측이 중국에 반환한 문화재·예술품과 고생물 화석은 모두 64점이다.
오는 24일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이뤄진 반환이라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아울러 궈 대변인은 내주로 예정된 시 주석의 방미와 관련해서는 구체적인 일정을 확인하지 않았다.
그는 시 주석이 미국을 방문할 예정인지, 방문한다면 구체적인 날짜가 언제인지 묻는 질문에 "중미 양측은 연내 정상 간 교류 일정과 관련해 소통을 유지하고 있다"고 답했다.
궈 대변인은 지난 10일에도 미중 정상 간 교류 일정과 관련해 같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n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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