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여야 의원 8명, 中외교부 차관보·국제교류단체 회장 면담
'일중우호의원연맹' 소속 의원 방중…수출규제 우려 등 전달
- 김지완 기자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중일 우호관계 유지를 목적으로 결성된 일본의 초당파 의원 모임 '일중우호의원연맹' 소속의 젊은 의원들이 14일 중국 외교부 간부 및 민간 교류단체 회장과 면담했다.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의원연맹 소속의 자민당, 일본유신회, 국민민주당, 중도개혁연합, 공산당 소속 국회의원 8명은 이날 류펑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차관보), 국제교류 단체인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의 양완밍 회장과 만났다.
이후 방문단의 단장을 맡은 자민당의 다카무라 마사히로 중의원 의원은 "의사소통 없이 양측이 서로의 의도에 대해 의심과 불신을 품고 (긴장을) 고조시키는 일은 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방문단은 중국에 거주하는 일본인의 안전 확보를 촉구하고 이중용도 품목 수출 규제에 대한 우려를 전달했다. 아울러 양국간 인적 교류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다카무라 의원은 구체적인 중국 측의 반응을 밝히지 않고 "직접 마주 앉아 만날 수 있었던 것 자체가 적어도 큰 한 걸음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접촉을 거듭해 나가는 것이 궁극적으로 정부 간 대화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의원들은 15일 귀국할 예정이다.
이번 방중은 지난해 11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발언으로 중일관계가 얼어붙은 이후 의원연맹 소속 의원의 첫 방중이다. 의원연맹 소속 의원들이 중국을 방문한 것은 지난해 4월이 마지막이다.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 이후 양국 간 의원외교도 사실상 중단됐다. 일중우호의원연맹은 지난 5월 방중을 추진했으나, 3월 한 자위대원이 주일 중국 대사관 부지에 침입한 사건의 여파로 무산됐다.
이후 중도개혁연합의 이사 신이치 중의원, 하시모토 가쿠 자민당 중의원, 고니시 히로유키 입헌민주당 참의원이 지난 7월 베이징을 방문했다.
이 중 먼저 귀국한 하시모토 의원을 제외한 나머지 두 의원은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대외연락부의 루캉 부부장과 만났다.
두 의원은 다카이치 총리의 대만 관련 인식과 발언이 변하지 않으면 대일정책도 변하지 않는다는 입장만 듣고 별다른 성과 없이 귀국했다.
gw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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