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이란 위성사진 제공 의혹에 "근거 없는 추측·비난"
- 노민호 특파원

(베이징=뉴스1) 노민호 특파원 = 중국은 이란이 중동 미군 기지를 공격하기 전후 중국 측 위성 이미지를 확보했다는 의혹에 대해 "근거 없는 추측과 증거 없는 비난에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4일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은 책임 있는 대국으로서 항상 국제적 의무를 엄격히 이행해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11일(현지시간) 미 당국자들을 인용해 이란이 지난 7월 요르단의 무와파크 살티 공군기지를 공격하기 전후, 중국 측 일부 주체로부터 고해상도 위성 이미지를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공격으로 미군 3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다만 중국 정부가 위성사진 제공에 직접 관여했다는 증거는 확인되지 않았다.
미 당국자들은 위성사진을 제공한 것으로 의심되는 중국 기업이나 기관의 이름도 공개하지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아일랜드 방문을 마치고 귀국길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 때 이 문제를 제기할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즉답을 내놓지 않았다.
그는 대신 "그들도 기본적으로 우리가 하는 일을 한다"며 미중 양국이 서로 정보활동을 하고 있다는 취지로 말하고 "시 주석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n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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