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아시안게임 선수단 180명 오늘 일본 입국…역대 최대 규모

김일국 체육상 방일도 조율…북한 여자축구 21일 한국과 맞대결

지난 5월 23일 오후 경기 수원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결승 에서 우승한 내고향 선수들. 2026.5.23 ⓒ 뉴스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핵·미사일 개발에 대한 독자 제재로 북한 국적자 입국을 금지하고 있는 일본 정부가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북한 선수단 약 180명의 입국을 허용했다.

11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오는 19일 개막하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북한 선수단 가운데 축구 대표팀이 이날 일본 간사이국제공항에 도착한다.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관계자는 선수·임원을 포함한 북한 선수단 전체 규모가 약 180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스포츠 대회 참가를 위해 일본을 방문하는 북한 선수단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일본 정부는 독자 대북 제재의 하나로 북한 국적자 입국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지만, 국제 스포츠 교류를 위한 경우 예외적으로 입국을 허용하고 있다.

북일 관계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선수단에 대한 일본 입국 허가는 전날 이뤄졌다. 김일국 북한 체육상 방일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아시안게임 일부 종목은 개막에 앞서 전날부터 경기에 들어갔다. 북한은 오는 14일 여자축구 방글라데시전을 시작으로 대회 일정을 시작하며, 21일엔 한국과 맞붙는다.

북한 여자축구는 지난 5월 평양을 연고로 하는 내고향여자축구단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는 등 최근 국제무대에서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

ys417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