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기술자'부터 '향 전문가'까지…中, 새 직업 11개 발표
첨단 직업 비롯해…전통 향 만드는 '제향향예사'도 포함
- 노민호 특파원
(베이징=뉴스1) 노민호 특파원 = 중국 정부가 11개 직업을 새로 공식 인정했다. 로봇을 다루는 기술자부터 전통 방식으로 향을 만드는 전문가까지 포함됐다.
10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인력자원사회보장부 등은 전날 11개 신규 직업과 23개 신규 직종을 발표했다.
새 직업에는 디지털트윈 엔지니어와 지능형 로봇 기술자 등이 포함됐다.
디지털트윈 엔지니어는 현실의 공장이나 설비 등을 가상공간에 재현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운영한다. 지능형 로봇 기술자는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직접 행동하는 로봇을 다룬다.
마이크로그리드 관리자도 새 직업에 포함됐다. 소규모 전력망의 전력 데이터를 분석하고 운영을 관리한다.
첨단기술 분야 직업 외에 '제향향예사'(制香香艺师)도 이름을 올렸다.
제향향예사는 천연 향재를 골라 가공·배합해 향 제품을 만드는 전문가다. 향과 관련한 예술 활동과 문화를 알리는 일도 한다.
펑파이에 따르면 광둥성 둥관의 전통 향 제조기술 전승인이자 국가급 무형문화유산인인 황어우 씨는 "제향향예사의 국가 직업체계 편입이 무형문화유산 기술을 '정적 보존'에서 '동적 활성화'로 전환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다.
스포츠 데이터 분석가도 새 직업으로 인정됐다. 또한 수소연료전지 제조공과 전해주소 생산공,, 선박 육상관리 엔지니어, 위성항법 장비 조립·조정공 등도 포함됐다.
11개 신규 직업 가운데 5개는 디지털 직업이다. 3개는 녹색 직업으로 분류됐다. 이에 따라 중국이 공식 인정한 디지털 직업은 113개, 녹색 직업은 142개로 늘었다.
23개 신규 직종에는 저고도 물류원과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개발자, 신에너지차 검사원 등이 포함됐다. 고령자 친화형 주택 개조 설계사와 절화 가공원, 얼음·눈 조각공, 지역사회 종사자 등도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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