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첫 폴더블' 이틀 앞 신제품 낸 화웨이·샤오미…"붙어보자"
中자체개발 칩 탑재한 폴더블 신제품으로 '기술력' 과시
- 정은지 기자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중국 화웨이, 샤오미 등 중국 주요 스마트폰 업체가 잇따라 폴더블 스마트폰 신제품을 출시하고 삼성전자(005930)가 주도하고 있는 폴더블 시장 잠식에 도전한다. 애플도 이번주 첫번째 폴더블폰 출시를 앞두고 있어 경쟁이 치열해 질 전망이다.
7일 화웨이 등에 따르면 화웨이는 이날 오후 2세대 폴더블 플래그십 스마트폰 메이트 XT2를 공개할 예정이다.
화웨이의 신형 '기린' 칩과 함께 훙멍(하모니) 7 시스템이 탑재됐다. 업계에서는 메이트 XT2에 화웨이 '타우의 법칙'이 적용된 '기린 2026' 칩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같은 날 샤오미도 샤오미 18 폴드를 공개한다. 자체 설계한 시스템온칩(SoC)인 XRING O3(현계 O3)를 최초로 탑재한 이 스마트폰에는 중국 창신메모리(CXMT)의 최신 D램 'LPDDR6'가 적용된다.
이어 애플은 미국 현지시간 9일 오전 10시(한국시간 10일 오전 2시) 가을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자사 첫 폴더블 플래그십 모델을 출시해 고급 폴더블 제품 라인업을 선보인다.
주요 전자기기 기업들이 잇따라 플래그십 모델의 폴더블폰 시장에 진출함에 따라 시장 경쟁은 한층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시장 점유율은 32%로 1위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애플(25%), 화웨이(24%) 등이 뒤를 이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중국 내에선 화웨이, 오포(OPPO) 등 현지 기업의 강세가 유지되고 있다.
중국 내부에서는 애플의 폴더블폰 출시에 앞서 중국 기업이 신제품을 출시하는 것을 두고 '정면 승부' 자신감의 표현으로 해석하고 있다.
현지 언론은 "과거 중국 기업은 플래그십 모델을 발표하는 데 있어 애플 신제품 발표 일정을 적극적으로 피했으나 이번에는 화웨이와 샤오미가 선제적으로 이를 발표했다"며 "기술력, 제품 혁신력, 가격 측면에서 자신감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진단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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