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티베트 지역 대홍수 사망자 43명으로 늘어…실종 519명

이틀 만에 사망자 31명→43명…실종자는 12명 감소
외국인 실종자 국적별 최신 현황은 추가 공개 안 해

지난 3일(현지시간) 중국 남서부 시짱(티베트) 자치구에 위치한 산사태 피해 지역인 지룽현의 중심 피해 구역에서 보건요원들이 소독 작업을 준비하고 있다. ⓒ 신화=뉴스1

(베이징=뉴스1) 노민호 특파원 = 중국과 네팔 국경 히말라야 산악지대를 강타한 대홍수로 중국 티베트(시짱) 지역 사망자 수가 43명으로 늘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6일 티베트 지룽현 당국은 전날 오후 6시(현지시간) 기준, 사망자가 43명, 실종자가 51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4일 오후 6시 기준 31명 사망·531명 실종에서 사망자가 12명 늘고 실종자는 12명 줄어든 것이다.

다만 중국 당국은 새로 늘어난 사망자 12명이 기존 실종자 가운데 확인된 것인지, 시신이 발견된 장소나 신원 확인 경위 등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실종자의 국적별 현황도 추가로 공개하지 않았다. 최근 중국 당국은 외국인 실종자가 네팔, 인도, 라트비아, 미국, 영국 등 23개국 출신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국인은 당시 공개된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중국 측 사망자는 지난 2일 21명으로 집계된 이후 4일 31명, 이번에 43명으로 계속 늘고 있다.

이번 재해는 지난달 26일 해발 약 5200m 지점인 네팔 랑탕리룽봉 북사면에서 발생한 빙하·암석 붕괴로 촉발됐다.

당시 붕괴된 빙하·암석이 대규모 토석류로 변해 약 22㎞를 이동했고, 불과 6~7분 만에 중국 지룽 통상구까지 도달했다.

토석류로 지룽 통상구로 이어지는 도로와 전력·통신망이 끊겼으며, 중국 당국은 최근 육상 구조통로를 복구한 뒤 중장비를 투입해 실종자 수색을 확대하고 있다.

ntig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