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전승절 81주년에 日 겨냥 "신형 군국주의 저지"
사상 최대 日 방위예산 편성에 견제구… "패전국 지위, 카이로·포츠담 선언에 확립"
- 김지완 기자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중국 정부가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에서 항복 문서에 서명한 날인 전승절(항일전쟁 및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 81주년을 맞아 "일본의 신형 군국주의를 단호히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관영 CCTV에 따르면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3일 정례브리핑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일본 방위 예산 편성 등에 어떤 조처를 할 것이냐는 질문에 전승절의 제정 취지가 "일본 군국주의의 침략이 중국 인민과 세계 인민에게 초래한 참혹한 재앙을 잊지 않고, 제2차 세계대전 승리 성과와 전후 국제 질서를 단호히 수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오랫동안 일본 우익 세력은 침략 역사를 뒤집으려 시도하며, 전후 국제적 합의와 국제적 의무에서 벗어나려 해 왔다"며 '카이로 선언', '포츠담 선언' 및 일본의 항복 문서에 의해 일본의 패전국 지위가 확립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패전국의 의무로 "군국주의 근절, 군사 산업 폐지, 전쟁 역량 파괴, 재무장 금지" 등이 있다며 "이러한 전후 국제적 합의는 역사적 진실과 국제적 정의를 실현한 것이며, 군국주의의 재부상을 막기 위해 구축된 제도적 방어선이자, 세계 반파시즘 승리의 성과를 공고히 한 구체적 표현"이라고 강조했다.
궈 대변인은 "우리는 일본 우익 세력에게 경고한다"며 "일본이 국제적 의무를 성실히 준수하고, 군국주의의 잔재를 철저히 청산하며, 평화적 발전을 고수하는 것이야말로 올바른 길"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세계의 평화를 사랑하는 국가들과 함께, '국가 정상화'라는 외피를 두르고 세력을 키우며 지역을 혼란에 빠뜨리고 세계에 해를 끼치는 일본의 '신형 군국주의'를 단호히 저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gw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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