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푸틴, 내주 SCO 정상회의서 시진핑과 회담…가스관 건설 논의"

키르기스스탄서 8월31일~9월1일 SCO 정상회의 개최
우크라이나와 다음 달 회담 가능성 부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환영식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악수를 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러시아 크렘린궁이 28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다음 주 회담을 한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정책 보좌관은 이날 푸틴 대통령이 오는 8월 31일~9월 1일 키르기스스탄 수도 비슈케크에서 열리는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서 시 주석과 회담을 한다고 밝혔다.

우샤코프는 두 정상이 '시베리아의 힘-2' 가스관 사업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베리아의 힘-2 가스관은 북극 가스전에서 생산한 천연가스를 몽골을 거쳐 중국으로 운송하는 총연장 6700km의 가스관으로 연간 수송량은 500억㎥로 예상된다.

러 국영가스회사인'가스프롬'과 '중국석유천연가스공사'(CNPC) 지난해 9월 가스관 건설 MOU를 체결했으나 이후 문제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한편 우샤코프는 오는 9월 우크라이나와의 회담 가능성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우샤코프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비서실장이 다음 달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미국 대표들이 만날 수 있다고 밝힌 것에 대해 "그러한 언론 보도는 봤지만 구체적으로 말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미국 대표단이 참여하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3자 회담은 지난 2월에 마지막으로 열렸다.

yellowapoll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