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시진핑, 네팔 대통령에 산사태 위로 전문…1400여명 여전히 실종

정치국 회의 주재하고 2차 재해 방지 당부
추가 홍수 발생 가능성 제기

네팔 대홍수 사흘째인 28일 오전(현지시간) 네팔 카트만두 트리부반 국제공항 헬기장에서 구호물품을 실은 민간 산악구조 헬기가 수해지역으로 향하고 있다. 2026.8.28 ⓒ 뉴스1 구윤성 기자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8일 람 찬드라 파우델 네팔 대통령에게 대홍수·산사태 피해와 관련한 위로 전문을 발송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앞서 시진핑 주석은 이날 정치국 회의를 주재하고 당 지도부와 함께 희생자들을 위해 묵념했다

시 주석은 이날 정치국 회의를 주재하고 시짱(티베트) 좡족 자치구 르카쩌(日喀則·시가체) 지룽현 산사태 재해의 긴급 구조 업무에 대해 연구하고 2차 재해를 방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회의는 "네팔 쪽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르카쩌시 지룽 국경 검문소에서 중대한 인명 피해와 실종이 발생했다"며 "이번 재해가 높고 추운 지대에서 발생했고, 골짜기가 가파르고 기후가 변덕스러워 주변에 여전히 지질 재해 위험이 남아 있어 구조 작업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효과적인 조치를 통해 2차 재해 발생을 엄격하게 방지해야 한다며 "피해 주민들을 적절히 정착하고 위로금 등 후속 조치를 처리하며 네팔 지역에 긴급 지원을 제공하고 국제 구호 협력을 전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26일 히말라야 산간 지역을 덮친 거대한 물과 진흙은 주택을 매몰하고 다리를 무너뜨렸으며 차량을 휩쓸었다. 네팔과 티베트에 걸친 이번 재난으로 지금까지 472구의 시신이 수습됐다.

히말라야 트레킹객과 티베트의 성산 카일라시산 순례자 등을 포함해 1400명 이상이 여전히 실종 상태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빙하가 붕괴하면서 대규모 얼음과 토석이 쏟아져 내려 이번 재난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번 재난은 2015년 대지진 이후 네팔에서 가장 많은 인명 피해를 낸 재난이다.

이런 가운데 티베트 지역에서 토석류로 형성된 자연 댐이 붕괴함에 따라 추가 급류와 홍수가 발생할 위험이 커졌다는 우려도 나온다.

ejj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