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시진핑, 네팔·티베트 대홍수 희생자 애도…"2차 재해 방지해야"

정치국회의 주재…위험 요인 전면 점검해야

대규모 홍수와 산사태 피해를 입은 중국 시짱(티베트) 자치구 지룽현에서 27일 구조 당국이 중장비를 동원해 도로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2026.08.27 ⓒ 신화=뉴스1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히말라야 국경 지역에서 발생한 대홍수·산사태로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한 데 대해 애도를 표하고 2차 재해 발생을 방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28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이날 정치국 회의를 주재하고 시짱(티베트) 좡족 자치구 르카쩌(日喀則·시가체) 지룽현 산사태 재해의 긴급 구조 업무에 대해 연구했다.

회의가 시작하고 시진핑 주석 등 공산당 지도부는 전원 기립해 산사태 희생자들을 위해 묵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회의는 "네팔 쪽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르카쩌시 지룽 국경 검문소에서 중대한 인명 피해와 실종이 발생했다"며 "재해 발생 후 당 중앙은 이를 매우 중시하고 시진핑 주석은 즉시 중요 지시를 내려 구조, 비상 대응 등의 업무에 대해 명확한 요구를 제시했다"고 말했다.

회의는 재해 발생 후 리창 총리와 장궈칭 부총리가 현장에서 구조 작업을 지휘한 점을 거론하고 "소방 구조대, 중국 안넝 등 전문 구조 인력이 신속히 움직였고 인민해방군과 무장경찰부대도 현장에 도착해 구조 작업을 질서정연하게 진행해 주민 이주와 사후 처리 등 업무를 전면적으로 추진했다"고 밝혔다.

회의는 "이번 재해가 높고 추운 지대에서 발생했고, 골짜기가 가파르고 기후가 변덕스러워 주변에 여전히 지질 재해 위험이 남아 있어 구조 작업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각 관련 부문은 인민과 생명을 최우선으로 삼아 과학적이고 효율적인 방법으로 업무를 처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효과적인 조치를 통해 2차 재해 발생을 엄격하게 방지해야 한다며 "피해 주민들을 적절히 정착하고 위로금 등 후속 조치를 처리하며 네팔 지역에 긴급 지원을 제공하고 국제 구호 협력을 전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회의는 "위험 요인과 잠재적인 위험을 전면적으로 점검하고 파악하며 칭짱고원의 빙하 자원 조사를 실시하고 모니터링과 조기 경보를 강화해 재해 재발의 위험 식별 능력을 제고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구조 핵심 인력을 강화하고 도로 봉쇄, 단전 등 상황에서의 비상 대응 능력을 높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ejj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