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농약배추 파문 속…리창 총리 "식품 품질·안전 엄격 통제해야"

24~26일 헤이룽장·지린성 농업 현장 시찰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25일 헤이룽장성 자무쓰의 베이다황그룹 칠성농장이 운영하는 벼 논을 방문했다. 2026.8.25 ⓒ 신화=뉴스1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국민들이 안심하고 농산물을 먹을 수 있도록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중국에서 포름알데히드 배추 파문으로 농산물 안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나왔다.

27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리창 총리는 가을 수확 철을 앞둔 지난 24~26일 헤이룽장성, 지린성을 시찰하고 "농업의 종합 생산능력을 지속적으로 높여 식량 등 주요 농산물의 안정적이고 안전한 공급을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헤이룽장성 자무쓰의 베이다황그룹의 칠성농장 벼 재배 지역을 찾고 "식량 안보는 '국가의 중대 사안'으로 중국인의 밥그릇은 언제나 반드시 자기 손에 쥐고 있어야 한다"며 "가을 곡물은 연간 식량 생산의 큰 비중을 차지하므로 연간 식량의 풍작을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산장 국가농업과학기술원과 헤이룽장성 농업과학원도 둘러보고 "식량 생산량을 높이는 해법은 과학기술에 있다"며 효율성 제고를 당부했다.

리 총리는 지린성에선 옥수수유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농업의 산업화 수준과 종합적 효익을 지속적으로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식품 품질안전 관문을 엄격히 관리하고 생산·수매·가공·유통 등 핵심 단계를 면밀히 점검하고 농장에서 식탁까지의 전 과정에 대한 감독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허베이성 장자커우시 캉바오현에서 생산된 배추를 운반용 트럭에 싣기 직전 1급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에 담그는 영상이 확산하자 당국은 조사 및 검사 강화에 나섰다.

국무원 식품안전실, 농업농촌부 등은 조사와 확인을 신속하게 지시하고 "관련 배추의 흐름을 추적해 문제 제품의 시장 유입을 엄격하게 방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jj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