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쟁지 표준 명칭' 갈등 중-인도, 25일 국경문제 회담 개최
제25차 국경문제 특별대표 회담
- 정은지 특파원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과 인도가 접경 지역의 지역명 표기를 두고 갈등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장관급 국경문제 특별대표 회담을 개최한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4일 정례브리핑에서 "왕이 외교부장 겸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은 25일 베이징에서 아지트 도발 인도 국가안보보좌관과 제25차 국경문제 특별대표 회담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린젠 대변인은 "국경문제 특별대표 회담은 양측이 각자 관심을 갖는 문제를 소통하는 중요한 플랫폼"이라며 "이번 회담에서 양측은 양국 정상의 공감대 정신에 따라 국경 문제에 대해 심도 있게 소통하고 함께 접경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양측은 또한 양자 관계와 국제, 지역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담은 최근 인도가 중국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아루나찰프라데시 지역의 지명 27곳을 공식 지도에 표기하면서 중국과 갈등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진행된다는 점에서 관심이 쏠린다.
앞서 이달 초 인도 정부는 북동부 아루나찰프라데시주에 있는 27개 지점과 지형의 명칭을 '표준 명칭'으로 정하고 인도 공식 지도에 반영했다. 이 곳은 중국이 티베트 남부인 '장난(藏南)' 이라고 부르는 지역도 포함된다.
여기에는 중국과 국경 분쟁 및 1962년 중-인도 전쟁과 관련된 롱주, 조라, 리자라 등 지역이 포함됐다. 이 중 롱주 지역은 인도가 영유권을 주장하는 곳이자 중국이 1959년부터 통제해온 곳이다.
중국 외교부는 "장난 지역은 중국의 영토로 인도가 언급하는 '아루나찰프라데시'라는 명칭을 인정하지 않는다"며 "인도는 중국이 오랫동안 사용해온 지명을 '표준 명칭'으로 대체하려 하는데, 이는 불법이자 무효"라고 밝혔다.
한편 24차 국경문제 특별대표 회담은 지난해 8월 19일 인도에서 개최된 바 있다. 당시 양측은 국경 문제 협의 및 조정 작업 메커니즘의 틀 내에서 국경의 효과적인 관리를 추진하는 등의 10개항 합의를 도출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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