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모 4.7 지진을 7.7로 오경보'…中민간연구소 소동 끝에 사과
- 권영미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중국 쓰촨성에서 발생한 지진과 관련해 청두 소재 민간 연구소가 잘못된 경보를 발령해 논란이 일고 있다.
24일 중국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6분 쓰촨성 이빈에서 규모 4.7의 지진이 발생했으나, 청두 고신 감재연구소(成都高新减灾研究所)가 지진 발생 5초 만에 규모 7.7의 경보를 발령해 시민들에게 큰 혼란을 초래했다.
이 연구소는 중국지진국 산하 공식 조기경보망인 '중국지진조기경보망' 명칭을 무단으로 사용해 스마트폰(아너·비보)과 아동용 스마트워치(샤오톈차이)를 통해 경보를 발송했다.
쓰촨성 지진국은 성명을 통해 "해당 연구소의 조기경보망 사용 권한은 이미 지난 7월 22일 자로 종료됐다"며 무단 사용을 강하게 비판했다.
연구소 측은 자체 경보망이 지진 발생 직후 7.7로 추정했다가 6.4, 3.7, 4.1, 3.9 등으로 수초 간 계속 수정됐으며, 17초 후에는 최종적으로 3.9로 수렴했다고 해명했다.
이처럼 지진 강도에 중대한 차이가 나는 이유에 대해서는 "지진 발생 직후 자동으로 산출되는 정보라 규모와 진앙에 일정한 오차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부정확한 경보에 대해 사과하고 원인을 조사해 기술과 서비스를 개선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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