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1년 2개월 만에 사형 집행…2009년 파칭코점 방화 5명 살해범
사형 판결 확정 10년만…다카이치 정부 출범 후 처음
- 김지완 기자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일본 법무성이 지난 2009년 오사카의 한 파칭코점에 불을 질러 5명을 살해한 사형수에 대한 사형을 집행했다.
TBS 뉴스에 따르면 법무성은 21일 아침 사형수 다카미 나오토(58)에 대한 사형을 집행했다.
이는 가나가와현 자마시에서 남녀 9명을 살해한 혐의로 사형 판결을 받은 시라이시 다카히로가 지난해 6월 사형된 이후 1년 2개월만의 사형 집행이다.
아울러 지난해 10월 다카이치 사나에 내각 출범 이후 법무성이 사형을 집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카미는 지난 2009년 오사카시 코노하나구의 파칭코점에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지르며 손님과 종업원 5명을 살해하고, 10명에게 중경상을 입혀 방화 및 살인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 과정에서 교수형이 잔혹한 형벌을 금지한 헌법에 위배되는지 여부가 쟁점이 됐으나 결국 합헌이라는 판단이 내려져 1심과 2심 재판부 모두 사형을 선고했다.
다카미 측은 상고했으나 일본 최고재판소(대법원)는 지난 2016년 상고를 기각하고 사형 판결을 확정했다.
최고재판소는 다카미가 "새로운 일자리를 찾지 못해 생활에 막다른 골목에 다다랐다고 느끼고, 세간 사람들에게 복수하기 위해 범행을 결심했다"며 그의 범행이 "계획적인 무차별 살인으로, 지극히 잔혹하고 악질적"이라고 지적했다.
gw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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