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자체개발 여객기 국제선 첫 투입…FAA 등 인증은 '아직'
베이징 출발해 몽골 울란바타르 도착
- 정은지 특파원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여객기가 처음으로 국제 노선에 투입됐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1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국제항공(에어차이나)이 운항하는 C919 여객기가 전일 오후 베이징 서우두국제공항을 출발해 몽골 울란바타르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지난 2023년 첫 운항을 시작한 중국 자체 개발 여객기가 처음으로 국제선 노선에 투입되는 것이다.
중국국제항공은 향후 이 노선을 매일 한 차례 왕복 운항할 예정이다.
다만 C919는 현재 유럽연합항공안전청(EASA)이나 미국 연방항공청(FAA)의 감항인증을 받지 못한 상태다. 만약 중국이 해외 노선을 확대하기 위해선 이들 기관의 인증이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중국 민항업계 전문가 천젠궈는 "EASA나 FAA 인증이 해외시장 진출의 절대적인 전제조건은 아니다"라면서도 "C919가 세계 시장에서 경쟁하기 위해서는 국제 감항인증 확보가 가장 필요한 조건 가운데 하나"라고 지적했다.
한편 C919는 중국이 독자 개발한 최초의 여객기로 승객 정원은 158~192명, 항속 거리는 4075~5555km다.
2017년 5월 첫 시험 비행을 시행한 이래로 2022년 9월 중국 민항국으로부터 인증을 받았고 2022년 12월 첫 인도를 마쳤다. 이어 2023년 5월 동방항공이 처음 상업 운항을 시작했다.
올해 4월 말 기준 C919는 중국 내에서 4만2000회 이상의 상업 여객편에 투입됐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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