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위성 실은 창정7A 로켓 발사 실패…"비행 중 이상 발생"

중싱4B 위성 탑재 후 원창서 발사…"원인 조사 중"

지난달 29일 중국 하이난성 원창 우주발사장에서 톈롄 3호 01 위성을 탑재한 창정 7A 운반로켓이 발사되고 있는 모습으로 기사 내용과는 무관함.(중국중앙TV 보도 캡처)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중국이 10일(현지시간) 인공위성을 탑재한 창정(長征) 7호 개량형 운반로켓을 발사했으나 비행 도중 이상이 발생해 임무에 실패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2분쯤 하이난성 원창 우주발사장에서 중싱(中星) 4B 위성을 탑재한 창정 7호 개량형 운반로켓이 발사됐지만 비행 중 이상이 발생했다.

원창 우주발사장은 현재 발사 실패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해당 로켓이 창정 7A라고 보도했다. 이는 고궤도 임무를 위해 개발된 중형급 운반로켓으로, 발사에 실패한 것은 2020년 3월 첫 비행 이후 처음이다.

로이터가 공개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번 로켓에 탑재된 중싱 4B는 2024년 발사된 중싱 4A와 같은 계열의 위성으로 추정된다.

중국은 중싱 4A 발사 당시 해당 위성이 음성·데이터·라디오·TV 전송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이러한 고궤도 통신위성은 지상 통신망이 닿기 어려운 지역을 포함한 광범위한 지역에 방송과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다만 중싱 4B가 중싱 4A와 동일한 역할과 성능을 갖췄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로이터는 발사 실패 원인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공통 부품이나 제조 공정, 원창 발사장 운영상의 문제가 확인될 경우 중국의 다른 우주 발사 일정에도 점검이 이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중국은 현재 원창에서 차기 무인 달 탐사선인 창어(嫦娥) 7호 발사를 준비하고 있다.

ntig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