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시찰 영상에 '감성 배경음악'…"다카이치, 연예인이냐" 역풍
"시찰 모습 국민이 알기 쉽게 전달하는 수단" 해명
- 김지완 기자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규모 7.1의 강진 피해를 입은 구마모토현을 시찰하는 영상에서 상황에 어울리지 않는 음악을 삽입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지난 3일 일본 총리관저는 엑스(X) 등 소셜미디어 계정에 다카이치 총리의 시찰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다카이치 총리가 이재민들과 대화를 나누고 헬리콥터에서 피해 현장을 지켜보는 모습과 함께, 피해 지원 대책을 설명하는 다카이치 총리의 목소리와 피아노로 연주하는 감성적인 배경 음악이 삽입됐다.
이에 일각에서는 피해 지역을 시찰하는 영상 내용에 이러한 배경 음악은 어울리지 않아 위화감이 든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대해 일본 정부 대변인인 기하라 미노루 관방장관은 5일 기자회견에서 "코멘트는 삼가겠다"며 언급을 피했다.
그는 "정부의 대응 상황을 알리는 조치의 일환"이라며 "총리의 피해 지역 시찰 상황을 간결하게 정리한 영상을 제작해 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BGM이 필요했냐는 질문에 기하라 장관은 "피해 상황을 시찰했을 때의 모습을 국민에게 알기 쉽게 전달하기 위한 수단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한편 지난달 28일 발생한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는 38명으로 집계됐다.
gw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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