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日방위백서의 中위협론, 도둑이 도둑 잡으라 외치는 격" 비난
中국방부, 기자 문답 형식 입장문…"허위 서사로 군비확장 구실"
- 노민호 기자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중국 국방부는 일본이 '2026년판 방위백서'에서 중국을 '전례 없는 최대의 전략적 도전'으로 규정한 데 대해 "도둑이 도둑 잡으라고 외치는 격"이라며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천시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4일 늦은 오후 국방부 공식 위챗 계정을 통해 공개한 기자와의 문답 형식의 입장문에서 "일본의 새 방위백서는 허위 서사로 가득 차 있다. 주변 안보 위기를 대대적으로 과장하고 이른바 '중국 위협론'을 부각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는 자국의 군사적 제약을 풀기 위한 구실을 찾는 것"이라며 "중국은 이에 강한 불만을 표하며 단호히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천 대변인은 일본이 전수방위를 내세우면서 '3대 안보 문서' 개정을 서두르고 있다며 "방위비를 지속적으로 늘리고 장거리 공격 능력을 대대적으로 강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우주 공간의 무기화·전장화를 추진하고 방위산업 확장을 경제성장 동력으로 포장하고 있다"며 "군비 증강과 전쟁 준비를 국가 제도와 경제·산업, 사회 여론에 깊숙이 결합하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천 대변인은 "일본의 신형 군국주의가 이미 세력을 형성해 폐해를 낳고 있다"며 "전후 국제질서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자 역내 평화와 안정에 대한 진정한 위협"이라고 했다.
대만 문제에 대해서는 "중국의 주권과 영토 보전에 관한 문제이자 중일관계의 정치적 기초와 관련된 사안"이라며 "결코 넘어서는 안 될 레드라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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