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우호조약 65주년 분위기 조성…기관지는 北경제발전상 조명
인민일보 "평양 도시 모습 새롭게 변모…곡물 생산량 안정 증가"
박태성 北 내각총리 오늘부터 12일까지 방중
- 정은지 특파원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 관영지가 북한의 최근 경제 발전 모습을 조명하고 사회주의 건설을 긍정 평가했다.
이는 11일로 예정된 북중(중조) 우호협조 및 상호원조조약(우호협력조약) 체결 65주년 계기 우호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중국 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10일 평양발 보도에서 "최근 몇 년간 북한은 국가의 전면적 발전을 추진하고 민생 개선에 주력해 도시에서 농촌, 중앙에서 지방까지 중요한 공사 건설이 잇따라 진전을 이뤘다"고 밝혔다.
인민일보는 2021년 조선(북한) 노동당 8차 대표대회에서 5년간 매년 평양에 1만 채의 주택을 건설하기로 한 것을 거론하며 "지난 2월 평양시 화성구 제4기 1만 채의 주택이 완공돼 수도 5만 채의 주택 건설 계획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고, 현재 평양의 도시 모습이 새롭게 변모했다"고 밝혔다.
인민일보는 북한이 농촌 신식 주택 건설을 추진해 농촌의 모습을 지속 개선하고 있다며 "현지 주민들은 '농촌이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고, 생활이 점점 더 번창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한 북한의 농촌 혁명 프로그램 운영으로 북한의 식량 생산 구조가 변화를 겪었고 밀 재배 면적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며 "지난 2024년 곡물 총생산량이 7%를 초과해 생산 계획을 완료했고, 2025년에도 계속해서 안정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인민일보는 남포시의 식품, 일용품, 의류 공장을 조명하고 "공장 경영 효율이 향상됨에 따라 공장에서 자급자족을 실현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인민일보는 "노동당은 제9차 대표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조선 당과 국가 사업 발전에 대한 전략적 계획과 중대한 배치를 하고 사회주의 전면 발전의 새로운 시기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보도는 박태성 내각총리의 방중에 맞춰 나왔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중국 외교부는 전일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와 중국 정부의 초청에 따라 박태성 조선 내각총리가 10~12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당정 대표단을 이끌고 중국을 공식 방문한다"고 밝혔다.
박 총리는 이 기간 북중 우호협력조약 체결 65주년 기념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외교부는 덧붙였다.
다만 중국 외교부는 조약 체결 65주년 계기 중국 고위급의 북한 방문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박 내각총리의 방중은 지난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북한을 국빈 방문한 데 이어 북중 간 고위급 간 밀착이 지속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북중 우호협력조약은 1961년 7월 11일 저우언라이 중국 총리와 김일성 북한 주석이 베이징에서 체결한 것으로 한 나라가 침공을 당하면 다른 나라가 참전하도록 한 '군사 자동개입' 등의 조항이 담겨 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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