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곳곳 폭우·산사태 최소 15명 사망…시진핑 "2차재해 막아라"

中광시선 폭우로 댐 붕괴…수재민 9만여명
간쑤성 산사태로 매몰 33명 중 16명 구조

중국 중부 후베이성 황강시 황저우구에서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대류성 기상으로 최소 8명이 사망한 가운데 구조대원들이 구조 작업을 펼치고 있다. 2026.7.7 ⓒ 신화=뉴스1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에서 발생한 폭우 등 자연 재해로 인한 사망자가 최소 15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고 2차 재해를 방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7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이날 홍수 방지 및 재난 구호 작업에 대한 중요한 지시를 통해 "광시, 후베이, 간쑤 등 지역에서 강우와 강풍으로 인해 저수지 붕괴, 산사태 등 재해가 잇따라 발생해 큰 인명 피해와 경제적 손실을 초래했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재난 구조, 부상자 치료, 주민 안전 확보 등의 작업을 전력으로 조직해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고 2차 재해를 방지해야 한다며 "상황이 엄중하고 복잡한 만큼 각 지역과 관련 부서는 정해진 조치와 재난 방지 및 구호 책임을 철저히 이행하고 재해가 발생하기 쉬운 지역의 위험 요소를 철저히 점검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 안전을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리창 총리도 최근 극단적 날씨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강우 상황과 홍수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위험 상황 모니터링과 조기 경보를 강화해 중대한 2차 재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현지 언론을 종합하면 지난 4일 오전 8시부터 6일 오후 19시까지 광시성 난닝시에서 내린 강한 폭우로 헝저우시의 류란·윈뱌오 저수지에서 범람 및 제방이 붕괴했다.

이번 재해로 4명이 사망하고 8명이 실종했으며 헝저우시에서 8만4700명이, 빈양현에선 8606명이 재해를 입었다.

이와 함께 이와 함께 후베이성 응급관리청은 전일 저녁 후베이 동부 여러 지역에서 강한 대류성 기상으로 황스, 황강, 어저우, 셴닝 등지에 뇌우와 강풍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특히 일부 지역에서는 토네이도가 발생했다.

관계 당국은 이번 재해로 11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됐으며 1만4600명이 재해를 입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날 오전 7시께 간쑤성 룽난시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33명이 매몰됐는데, 현재까지 16명을 구조에 성공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ejj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