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해경, '영유권 분쟁' 센카쿠열도서 日어선 쫓아…"영해 침범"

日매체는 "中해경국 선박 2척 잇따라 영해 침입"

중국 해경선 <자료사진>. ⓒ AFP=뉴스1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중국 해경이 일본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에 진입한 일본 어선 1척을 퇴거 조치했다고 7일 밝혔다.

중국 해경국 장뤠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일본 어선 '즈이호마루'가 중국 츠웨이위(일본명 다이쇼) 영해에 불법 진입했다"며 "중국 해경 함정이 법에 따라 필요한 통제 조치를 취하고 경고한 뒤 퇴거시켰다"고 밝혔다.

다이쇼는 일본이 실효 지배 중인 센카쿠 열도를 구성하는 섬 가운데 하나다.

해경국은 "댜오위다오와 그 부속 도서는 중국의 고유 영토"라며 "일본 측은 해당 해역에서의 모든 권리 침해와 도발 행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중국 해경은 앞으로도 댜오위다오와 그 부속 도서 영해에서 권익 수호와 법 집행 활동을 지속해 국가 영토 주권과 해양 권익을 수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과 일본은 센카쿠 열도 영유권을 둘러싸고 오랜 기간 갈등을 이어와, 인근 해역에서 양국 해경 선박과 어선의 진입을 둘러싼 신경전도 반복되고 있다.

특히 2012년 일본 정부가 국유화 조치를 완료하자 중국에서 일본 제품 불매 운동과 희토류 수출 금지 등 대규모 보복 조치로 양국 갈등이 최고조에 이른 바 있다.

복수의 일본 매체들은 이날 제11관구 해상보안본부 발표를 인용해 "오전 2시 25분쯤 오키나와현 센카쿠 열도 주변 영해에 중국 해경국 선박 2척이 잇따라 침입했다"고 보도했다.

ntig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