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다카이치, 튀르키예 나토 정상회의 불참…"트럼프 못 만나서"

모테기 외무상이 대신 참석…호주·뉴질랜드 총리도 불참할 듯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2026.06.25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6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오는 7~8일 열리는 이번 회의에 참석하지 않고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이 대신 파견하기로 결정했다.

그는 이번 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을 들어 불참하기로 했다. 대신 모테기 외무상이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및 중동 지역 각료들과 만날 예정이다.

외무성 간부는 "아쉽게도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은 없다"며 "일본과 나토는 우주 및 사이버 분야 등에서 계속해서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이즈미 신지로 방위상도 모테기 외무상과 함께 이번 회의에 참석한다.

앞서 지난 2022년부터 나토 정상회의 개최국은 이른바 'IP4'라고 불리는 나토의 인도·태평양 파트너국인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정상을 매년 초청해 왔다.

이에 따라 기시다 후미오 전 총리는 2022~2024년 스페인, 리투아니아, 미국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다만 지난해 네덜란드에서 열린 정상회의에 이시바 시게루 당시 총리는 중동 정세 악화를 이유로 참석하지 않았다.

한편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도 이번 회의에 불참할 것으로 보인다.

호주 디지털 신문인 '더 나이틀리'는 지난달 두 사람이 나토 정상회의에 불참할 예정이라고 전한 바 있다. 이후 호주 정부는 팻 콘로이 방위산업부 장관이, 뉴질랜드 정부는 크리스 펭크 국방장관이 이번 회의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번 회의에는 IP4 정상 중 이재명 대통령이 유일하게 참석하게 됐다.

gw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