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수출국' 中, 1~5월 수출액 4.5조…"청소로봇이 효자"
전체 수출의 70%…"한국 아파트 등에 적합"
- 정은지 특파원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올 들어 5개월 간 중국의 로봇 수출 금액이 4조5000억 원에 육박한다고 중국 관영 CCTV가 중국 세관 데이터를 인용해 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올 1~5월 중국은 1037만7000대의 로봇을 전 세계 150개 이상의 국가와 지역으로 수출했다. 금액 기준으로는 200억 위안(약 4조 5030억 원)에 달한다.
수출 금액을 기준으로 전체의 약 70% 수준인 140억 위안은 청소 로봇으로 나타났다.
CCTV는 "자동 먼지 수집, 자율 주행, 지능형 폐수 재활용과 같은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중국산 청소 로봇이 해외의 차별화된 주거 환경에 적응해 경쟁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천징 기술전략연구소 부소장은 "청소 로봇의 경우 유럽과 미국의 저택부터 일본과 한국의 아파트, 동남아시아의 다양한 바닥 조건 등 차별화된 환경에 맞게끔 설계됐다"고 말했다.
같은 기간 산업용 로봇 수출 규모는 약 7만대로 집계됐다.
중국 기술 분야 전문가인 마지화는 글로벌타임스에 "산업 구조와 수요 등의 요인으로 EU와 아세안이 중국 로봇 수출의 주요 대상국으로 떠올랐다"며 "유럽에서는 높은 제조 비용과 강력한 산업 자동화 수요, 중국 스마트 제품의 경쟁력이 결합돼 꾸준한 수요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세안 시장에 대해 "제조업 이전으로 인해 자동화 장비에 대한 수요가 강세를 보이고 있고 중-아세안 간 자유무역 시스템으로 효율적인 비용의 중국 로봇에 대한 수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최근 발표된 보고서를 인용해 중국 산업용 로봇 수출은 지난해 처음으로 수입을 초과하며 산업용 로봇의 순수출국이 됐다고 부연했다.
한편 지난해 기준 중국에 140개 이상의 로봇 제조업체가 있고, 330개 이상의 휴머노이드 로봇 제품이 출시됐다.
같은 기간 산업용 로봇 생산량은 전년 대비 28% 증가했고 서비스 로봇 생산량은 16.1% 증가한 1858만 대에 달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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