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다카이치 인도 방문에 19조 투자보따리…반도체소재·AI 협력
2일 모디 총리와 정상회담…'10년간 10조엔 투자' 지난해 합의 이행 차원
- 김지완 기자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일본 정부가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의 인도 방문을 앞두고 양국 민간 기업 사이 약 120건의 협력 문서를 준비했다. 이를 통한 인도에서의 일본 민간사업 규모는 총액 2조 엔(약 19조 원)에 달할 전망이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취임 후 첫 인도 방문에 나선 다카이치 총리는 2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그는 1일 출발하기 전 기자들에게 양국 간 경제 안보 및 기술 혁신 협력 등을 이번 방문의 중점 사항으로 꼽았다.
2조 엔의 투자는 지난해 양국 정상이 인도에 대한 민간 투자를 10년 동안 10조 엔으로 늘리기로 합의한 것에 따른 것이다.
일본 정부 관계자들은 양국이 합의한 민간 협력에 후지필름의 반도체 소재 공장 설립, 스즈키의 바이오가스 플랜트 계획 등이 포함된다고 전했다.
양국은 또 일본의 신생 인공지능(AI) 기업과 인도 AI 기업의 앱 개발 협력 등 폭넓은 업종에서의 협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공동성명에는 경제 안보 등 시급한 과제를 둘러싼 양국의 상호보완적 협력 추진이 담기며, 다카이치 총리의 진화한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FOIP) 구상을 환영한다는 내용도 포함된다.
안보 분야에서는 해양 안보 협력 추진, 일본 정부가 살상무기 수출이 가능하도록 올해 방위장비 이전 3원칙과 운용 지침을 개정한 것에 대한 평가가 담긴다. 양국의 2+2(외교·국방) 장관 회담도 연내에 열기로 했다.
에너지 안보 분야에서 양국은 에너지 비축 등 공급 능력 강화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희토류 수출 통제 조치를 시행하는 중국을 염두에 두고 경제적 압박이나 비시장적 정책에 대한 우려도 명시했다.
공동성명에는 인도의 사업 환경 개선, 일본 중소기업의 인도 진출 지원, JR 동일본이 개발 중인 신형 신칸센 차량 'E10계'의 인도 도입을 위한 협력 등도 언급됐다.
gwk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