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창 中총리 "산업 경쟁력 보조금 때문 아냐…WTO 규칙 준수"
하계 다보스포럼 계기 기업인 간담회…"의도적 흑자 추구 안 해"
- 정은지 특파원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는 중국의 산업 경쟁력이 보조금에 따른 것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이는 미국, 유럽연합(EU) 등에서 제기되는 중국의 전기차, 인공지능(AI), 로봇 등 산업 발전이 정부 보조금에 따른 것이라는 주장을 일축한 것이다.
25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리창 총리는 전일 다롄에서 열린 제17회 하계 세계경제포럼(WEF) 연례회의(하계 다보스포럼) 계기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리 총리는 "최근 몇 년 간 국제사회는 무역 전쟁과 관세 전쟁에 승자가 없다는 것을 인식하고 더 많은 국가들이 경제 및 무역 교류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상호 이익이 되는 올바른 길로 돌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개방과 협력은 되돌릴 수 없는 시대적 흐름으로, 중국은 외부 환경이 어떻게 변하든 항상 개방 협력의 흐름을 따르고 국제 무역과 투자 등에 깊이 참여해 중국 시장과 세계 시장의 연결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리 총리는 중국이 의도적으로 무역 흑자를 추구하지 않고 세계와 시장을 공유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각국이 더 많은 우수한 제품을 수입하고 무역의 규모를 확대하는 방식으로 무역 최적화와 균형 발전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의 산업 경쟁력은 보조금으로 보완되는 것이 아닌 자체적으로 완비된 산업 체계, 초대형 시장, 혁신 생태계가 형성한 종합적인 장점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중국의 산업 보조금은 세계무역기구(WTO) 규칙을 엄격하게 준수한다"고 주장했다.
리 총리는 "최근 중국 경제가 긍정적으로 발전하면서 각국 기업에 새로운 기회를 가져다줬다"며 "중국 시장의 변화와 업그레이드는 풍부한 성장을 창출할 것이며 각국 기업들이 놓쳐선 안 될 소중한 기회"라고 밝혔다.
통신에 따르면 이날 간담회에는 약 30여개국, 150여명의 산업계 인사들이 회의에 참석했다.
기업인들은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은 신뢰할 수 있는 협력 파트너로 여러 분야에서 성과를 거뒀다"며 "중국 경제와 함께 성장해 세계 경제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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