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창 中총리 "中과학기술 혁신 불안해 말라…각국에 기회"

하계 다보스포럼 참석 특별 연설
"中혁신, 보조금 아닌 노력의 결과…시장 혜택 넘어 '혁신 혜택' 제공할 것"

리창 국무원 총리. ⓒ 로이터=뉴스1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는 24일 중국의 과학기술 혁신이 전세계에 많은 발전 기회를 제공한다며 "협력을 강화해야 다양한 위험과 도전에 대응할 수 있다"고 밝혔다.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리창 총리는 이날 랴오닝성 다롄에서 열린 제17회 하계 세계경제포럼(WEF) 연례회의(하계 다보스포럼)에 참석해 "수년간 중국 경제가 안정적이고 건강하게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안정적 환경과 혁신 주도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중국의 혁신은 내실을 다져 열심히 노력한 결과라고 평가하고 "지난 몇 년간 중국은 높은 수준의 과학기술 자립과 자강을 실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 개발 투자를 확대했다"며 "이 과정에서 중국 기업들은 강인함과 '십년을 갈고 닦은 칼'과 같은 집중력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리 총리는 일부 기업들이 장기적이고 높은 연구 개발 투자로 인해 경영 압박을 겪음에도 불구하고 오늘날의 성과를 이뤄냈다며 "15차 5개년 계획 기간 핵심 기술 돌파를 지속 강화하고 기초 연구 자금 투입 비율을 높이며 원천 혁신 능력을 지속 향상해 중국 경제가 새롭고 우수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끊임없는 동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중국이 첨단 분야에 집중해 많은 혁신 성과를 거뒀다며 "신소재, 동력 배터리, 통신 등 과학 기술 돌파구로 인해 신에너지, 스마트 커넥티드 자동차 등 산업이 번창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는 중국 제품 경쟁력의 핵심임에도 일각에서는 중국 정부의 보조금에 의존한다고 추측하고 있다"며 "과학기술 혁신과 산업 혁신의 융합을 추진하고 국내 유효 수요를 지속 확대하며 신기술과 신제품의 대규모 적용을 가속화해 과학기술과 산업 간 선순환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리 총리는 중국의 혁신 수준이 향상되는 가운데 일각에선 중국의 과학기술과 산업 혁신을 불안해하거나 심지어 '중국 쇼크 2.0'이라는 평가를 한다고 지적하며 "중국은 시장 혜택뿐 아니라 기술 발전과 산업 업그레이드를 통해 전세계에 더 많은 '혁신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발전에 있어 '중국 기회 2.0'은 접근 가능한 첨단 기술과 보편적 성과 공유를 의미한다"며 "중국의 신흥 분야 기술과 제품은 세계에 충격이 아닌 기회를, 위협이 아니라 역량 강화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리 총리는 "모두가 협력과 상생의 실천자가 돼 글로벌 혁신 협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참여하길 바란다"며 "국제 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중국의 개방 문은 점점 더 크게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ejj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