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패권 도전하는 中, 디지털 위안화에 법적 지위 부여 추진
전인대 상무위원회서 '중국인민은행법' 개정안 심의
- 정은지 특파원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이 디지털 위안화의 법적 지위를 명확히 한다. 디지털 금융 영토 확장을 통해 달러 패권 도전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24일 중국 경제매체 차이징에 따르면 제14기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제23차 회의에서 '중국 중국인민은행법(개정 초안)'을 처음 심의한다.
현행 인민은행법은 지난 1995년 제정돼 2003년 개정됐는데, 최근 중국 금융업 발전과 변화로 인해 관련 법안을 수정하고 개정할 필요성이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이에 앞서 지난달 21일 국무원 상무회의는 인민은행법 개정 초안을 논의하고 이를 통과해 전인대 상무위원회에서 심의를 요청하기로 결정했다.
판궁성 인민은행장은 개정 초안을 설명하면서 "중앙은행 제도를 신속하게 완비하고 인민은행의 기능적 위치를 더욱 명확히 하며 직무 수행 효율성을 높이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초안에는 인민은행의 통화 정책과 거시적으로 신중한 정책의 법적 지위를 확립하고 인민은행 주도로 거시적 신중 정책의 틀을 수립하며 디지털 위안화의 법적 지위를 명확히하고 화폐, 어음 및 관련 금융 인프라에 대한 인민은행의 책임을 명확히 하는 내용이 담겼다.
눈길을 끄는 것은 디지털 위안화의 법적 지위를 명확히 한 점이다.
중국은 최근 들어 디지털 위안화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여러차례 피력했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디지털 위안화를 국가 금융 시스템의 핵심인 '예금 통화'로 격상했다. 이는 중국이 글로벌 달러 패권에 맞서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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